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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2/06] Fasching 나들이와 Haxn (2)

Fasching 나들이와 Haxn

[Daybyday]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점심때 현제와 만나서 시내로 놀러나갔다. 아니나 다릴까 마리엔플랏은 코스튬을 차려입은 사람들로 그득그득.. ^^ 작년만큼 (아니 작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뽐내며 서 있었다. 괴물같은 가면을 쓰거나 정말 마녀처럼 분장을 하는 것은 물론, 수녀복을 입고 여장한 남자들, 제복을 입은 남자들, 헤어롤을 머리에 칭칭 감고 나타난 소녀들, 토끼 옷이나 광대옷, 악마나 천사 분장은 차라리 얌전한 정도.. 엘비스 프레슬리를 무색하게 하는 화려한 옷차림과 가발들, 머리에 스타킹을 뒤집어 쓰고 그 스타킹 안에는 색색깔 풍선을 불어넣어 머리위로 뿔을 만든 사람들.. 아주 재미있었다. ^^ 역시나 사람들 틈에 밀려다니느라 사진은 없다. 현제는 좀 찍었을 지도... 그런데 올해는 이상하게 빅투리알렌마크트에 인원 통제를 하더라. 경찰들이 입구마다 다 막아서고 있길래 왜그러나 했는데 안에서는 여전히 쿵짝쿵짝 음악소리가 나고 사람들이 노는게.. 아예 못들어가는게 아니라 광장안에 일정 인원만 되도록 통제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작년엔 그런거 없었는데.. 그래서 떠밀려 들어갔다가 나오는데 두시간 걸렸.. T.T 완전 사람들의 파도였다. 그것도 술취한;;) 아무튼 우리도 들어가긴 포기하고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사람들이 워낙 많이 몰려들었던지라 빅투리알렌 마크트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 거리마다 넘쳐나서 결국 거리도 파티장 못지 않은 분위기가 되었다. ^^ 나이를 불문하고 각종 코스튬을 입고 나와서 색색깔 종이를 뿌려대며 노이하우저거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어버리는 그 분위기란... ^^

걸어다니면서 독일 축제장에서 항상 파는 달콤한 과일꼬치 (설탕물이나 초콜렛을 입히는데, 초콜렛을 입힌걸 사먹어봤다.)도 사서 먹고


참, 그리고 파씽 가기 전에 아우구스티너에 들러서 맥주한잔씩과 점심식사를 했다. 이건 내 추천으로 현제가 먹은 Haxn 학센. 돼지 넓적다리살?인데 껍질이 아주 바삭하게 구워져 나오는 것. 현제 칼질하는 솜씨가 점점 독일인 스러워지더라. ㅎㅎ 나는 부어스트 잘랏 먹었음~ 폰카라 화질이 영 아니올시다..;;


그리고 나서 Augustenstr에 있는 영어중고책서점에 갔다. 원래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파운데이션이나 로봇을 사러 간거였는데 그건 없었고.. 가서 이책을 건졌지롱~

유로화가 오르는 바람에 가격이 싸진 않은데 (가격은 예전에 들여올때 책정하여 책에 써져있거든..) 상태는 새책만큼 좋고 가격은 9.5유로 줬다. NASA의 전신인 NACA에서 1945년부터 일했고, 이후 머큐리, 제미니, 아폴로 등의 프로젝트를 매니징했던 Chris Kraft라는 사람이 쓴 책이다. 완전 기대중~ 잼날거 같아 .^^ 아시모프책은 아마존에서 주문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