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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24] 현제 가는 날

현제 가는 날

[Interesting/Cook]
어제는 현제 가기 전날인데 마침 휴일이라서~! 짐싸는 것도 도와주고 밥도 다 집에서 해먹었다. 우선 아침에는 치즈케잌을 구워놨고... (현제는 정말 부드러운 빵류를 좋아하는듯 ^^;; 이거는 안이 부드럽지만 질척하지 않은 종류의 치즈케잌이라서 나도 맘에 들었다. ^^ 수플레 치즈케잌은 너무 질척해서 별루인데~)

점심때는 느지감치 함박스테이크를 먹었다. 소고기:돼지고기가 2:1로 섞인 제품을 사려고 했는데, 소고기만으로 된게 할인을 해서 더 싸서 어쩔수 없이 소고기만으로 -_-;;;

시금치된장국도 끓여서 곁들이고~

그리고 저녁은.. 소화잘되라고 따끈한 국물있는 걸 먹었다. 한인상회에서 70센트주고 사온 우동으로 끓인 냄비우동~ 사실 유부도 없고... 오뎅은 노란오뎅이 아니라 조림용 납작 흰오뎅이고 T.T 가쓰오부시도 없고.. 정말 없는 재료로 만든 허접한 우동이었는데 맛있었다. ^^ 다시마랑 멸치, 말린표고 듬뿍넣어서 국물내고, 표고만 빼고 건져내고, 양파넣고 끓이다가 진간장 1스푼, 가쓰오국시장국 2스푼으로 심심할정도로만 간보고, 대파, 해물한주먹, 끓는물 부어 기름뺀 오뎅, 데쳐놓은 우동면, 애호박, 양송이 순으로 넣었다. 여기까지가 딱 일본식 우동 맛이었는데 얼큰한걸 좋아하는 현제가 매운 우동을 찾아서 고춧가루 한스푼 팍 풀어줬더니 시원~한 우동이 완성 ^^

오늘은 아침에 현제를 공항에 데려다 주고 왔다. 오는길에 시내에 들러서 이것저것 필요한 생필품들도 사고.. 기분전환하러 매니큐어도 하나 사주고.. 참, 몰스킨이 색깔있는 버전이 나왔다는!!!! 원래의 반 정도 두께로 두가지 색깔을 묶어파는데.. 진분홍/연분홍, 진초록/연두, 남색/하늘색 이렇게 파는것중에 분홍색 셋트를 사왔다. ^^ 이거는 포켓보다 더 작은 사이즈도 나온다는...!!! 조만간 사진 올려야지 ^^ 넘 맘에 들어~cashier와 다른점이라면... cashier는 스티치로만 연결된 거라서 한쪽을 뜯으면 다른쪽 장이 뜯어지곤 하는데 (좀 허술함..) 이 두개짜리 셋트는 일반 몰스킨처럼 스티치로 연결된 묶음들을 본드로 묶어놓은 형태다. 좀더 견고한듯.. 가격은 2개셋트로 된거에 8.5유로 (참고로 더 얇은 cashier 3개짜리 셋트가 5.9유로다. 2개짜리나 3개짜리 cashier나 총 두께는 거의 비슷..)

그리고 지난 화요일에는 수업끝나고 칼슈타트에 들렀다가, 수건이 세일하길래 왕창 집어왔다. ^^ 이사할때 (그러니까 1년하고도 2개월 반 전) 산 수건들을 그대로 쓰고 있어서.. 10개로 로테이션하긴 하는데 약간 까끌해진것 같길래 이번에는 이케아 수건이 아니라 백화점 수건으로 사줬지롱 ^^ 근데 50%할인하는 바람에 이케아 수건이랑 비슷하게 주고 산셈 ^^ 우선 7개만 get! 뽀송뽀송 너무 좋다. ^^ 지난번에 산 이불보와 침대커버에 이어서 계속 연한 초록색 계열로 나가는듯.. 봄여름이니까 =) 산뜻한게 좋지~


그나저나 현제가 없으니까 쓸쓸하다~ 집에오면서 수다떨 일도 없고. 글쎄 장을 보려고 마트에 갔는데 살게 없는거야 -0-;;;; 현제가 저녁 같이 먹을 때는 고기도 사고 야채도 이것저것 사고 평소에 내가 안사먹는 것들도 많이 사곤 했는데, 오늘은 살게 하도 없어서 -_-; A4용지랑 우유랑 초콜릿을 사가지고 왔다;; 집에 있던 빈 병들도 가져다 주고.. 집에와서 1시쯤부터 기분전환용 대청소를 시작해서 7시에 끝났다;; 장장 6시간... 그리고 저녁을 먹으려는데 뭘 먹어야 될지 모르겠더라. 뭐 먹자는 사람도 없고.. 특별히 땡기는 것도 없고.. 그래서 포스트를 타먹었다 -0- 많이 먹었으니까 밥은 됐겠지. 밥솥도 집어넣었고.. 다시 외로운 유학생활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