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Memories/Book'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08/12/15]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2. [2008/12/13] The Road (2)
  3. [2008/12/10] 해리포터 완결 - 죽음의 성물 (2)
  4. [2008/12/03] A Thousand Splendid Suns, 천개의 찬란한 태양 (2)
  5. [2008/11/03] 우주에서, 이소연입니다
  6. [2008/10/18] 새의 선물
  7. [2008/10/16] 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 (4)
  8. [2008/09/03] 버진블루
  9. [2008/08/15]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10. [2008/06/02] 주문한 책들 (2)
  11. [2008/05/31] 공부계획
  12. [2008/02/05] 스피드 리딩, 메모 (2)
  13. [2008/01/04] 토스카나 (5)
  14. [2007/11/18]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말들
  15. [2007/11/14] 운명의 서
  16. [2007/11/11] 설득 (persuation) - 제인오스틴
  17. [2007/09/22] 네 가슴으로 충분하다
  18. [2007/06/14] 스컹크웍스
  19. [2007/06/13] 해변의 카프카
  20. [2007/04/29]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
  21. [2007/02/02] 젊은 베르테르의 기쁨 (2)
  22. [2007/01/31] 연인 서태후
  23. [2007/01/26] 오르가니스트
  24. [2007/01/23] 나는 두뇌짱이 되고 싶다
  25. [2007/01/18] 강한 나를 만드는 냉정한 지혜
  26. [2007/01/17] 최근의 먹음직스러운 책
  27. [2006/12/26] 치즈와 된장찌개.. 중에서
  28. [2006/12/21] 사도세자의 고백
  29. [2006/12/20] 자기계발서적
  30. [2006/12/15] 호박방
  31. [2006/12/15] 안정효의 영어 길들이기 - 영작편
  32. [2006/12/13] 상상력의 천국, MIT 미디어랩
  33. [2006/12/08] 프랑스적인 삶
  34. [2006/12/05] Sense and Sensibility
  35. [2006/11/30] Alice
  36. [2006/11/28] 가슴두근거리는 삶을 살아라
  37. [2006/11/24] 곤두박질
  38. [2006/10/25]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39. [2006/10/24] Richard Feynman
  40. [2006/10/22] 로베르 아르보, "오늘의 행복 레시피"
  41. [2006/10/22] 볼프람 플라이쉬하우어, "퍼플라인 Die Purpurlinie"
  42. [2006/10/22] 루시모드 몽고메리, "사랑의 유산"
  43. [2006/10/21] 웨인 다이어, "행복한 이기주의자" 와 "자유롭게"
  44. [2006/10/21]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45. [2006/09/26] That 70s show
  46. [2006/09/11] 워커홀릭
  47. [2006/03/22] To Kill a Mockingbird
  48. [2006/01/30] 루스의 기억
  49. [2006/01/30] 나를 사랑한 고양이 시시
  50. [2006/01/30]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51. [2006/01/10] 잃어버린 여행가방
  52. [2006/01/01] 오만과 편견
  53. [2005/12/24] 내 생애의 아이들
  54. [2005/12/24] 비목어
  55. [2005/12/11] 대지
  56. [2005/12/11] 수학 올림피아드의 천재들 - 어디까지가 진실?
  57. [2005/12/11] 수학올림피아드의 천재들 (1)

내 인생을 바꾼 1% 가치

[MyMemories/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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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 이쁘고... ~해라 ~해라 식의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에피소드 중심의 자기계발서라는 점에서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다. 자기계발서가 한창 유행할때 겹치기식 에피소드가 너무 많아서 짜증났는데.. 여기 소개된 이야기는 몰랐던 것들도 있어서 좋았다. 총 27개의 개의 이야기가 있고 각 이야기 뒤에는 저자가 '말하는 투'로 이런저린 이야기를 하고 사진자료등도 실어서 이야기의 사실성을 더한다. 이때 말투를 보면 성인용 자기계발서라기보다 어린이용이라고 보면 맞을거 같다 -_-;; 여기서부터 비판...

이건 사람에 따라 다른 거겠지만, 나에게는 저자의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맞지 않는다. 저자는 아주 사소한 어떤 일들이 (인생의 1%도 안되는 어떤 일들이) 특종이 되어서 전체 인생에 영향을 주거나, 유명인물들처럼 대단한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한다. 그러기에 아주 사소한 것의 가치를 놓치지 않게 해야된다고 한다. 그런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런 책을 썼다고 한다.....
그런데 내 생각은 좀 다르다. 이노베이션..책에서도 공감했듯이, 어떠한 위대한 일도 한번의 반짝하는 것으로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첫번째 에피소드의 돌로 성을 지은 사람에서도.. 시작이 작은 돌인것은 중요한게 아니다. 그걸 꾸준히 계속하게 한 그 의지와 인내가 대단한 것이다. 그게 성을완성시킨 원동력인 것이고.. 그걸 '시작은 작은 조약돌에 불과했으니, 누구나 할 수 있다.'라는건 억지다. 그런 끈기는 누구나 할 수 있는게 아닐 수 있다. 기타이야기들에서도 그런식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순진한 애들이 보기에는 위험하기까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트로이'편에 나온 하인리히 슐리만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다. 오디세이아와 일리아스에서 들었던 트로이의 전설을 찾기 위해서 (= 슐리만의 꿈) 모든 것을 내던지고 터키로 간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비웃음을 무릎쓰고라도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면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얼마나 허황된 망상일까? 우리는 환타지가 아닌 현실에 살고 있다. 잘못된 꿈은 이루어질 수 없다는 걸 왜 말하지 않을까? 트로이는 그나마 실존했던 거니까 망정이지, 숨겨진 보물, 유토피아를 찾다가 아무런 소득없이 죽어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어떤 아이가 '난 아무도 만들지 못했던 영구기관을 만들겠어!!'라는 꿈을 꾸며 평생을 거기에 매진하는것처럼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 완전 어이없었다.

소개된 이야기들은 값졌고 각자 나름의 교훈을 담고 있었다. 그러나 그 교훈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서.. 작가는 미숙한 것 같다. 사소한 1%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사소한 1%가 점화 할 수 있도록 준비한/꾸준히 해나간 것들이 중요한 것이다. 돌한개가 중요한게 아니라, 돌한개씩 수십년동언 꾸준히 해나간 그 끈기를, 트로이 이야기에서는 그게 고고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이야기였음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비스킷한개 이야기에는 사소한것(=비스킷)과 그게 대표하는 진정한 가치(=새클턴의 리더쉽)를 잘 연결해서 썼다.) 모 그뒤에도 비슷한 단점들이 종종 보인다.  그리고 책의 주제와 맞지 않는 에프소드들도 좀 있었고... 기도하는 손 이야기는 원래 알고 있었던 것이기도 했거니와 1%의 가치랑은 전혀 연결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뚱 맞았다. 조강지처이야기도 쫌..

젤 좋았던 구절은 : 앞서가는 자들의 발 뒤축에는 안주하는 자들의 조롱이 붙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