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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Living in Muenchen]
독일의 전기세 내는 시스템은 조금 특이하다. 매년 10월 중순을 기준으로, 지난 1년치 쓴 전기세를 12로 나눈 값을 다음해 동안 매달 지불한다. 이렇게 1년치를 매달 균등하게 지불해놓고 10월 중순 값으로 정산해서 남으면 돌려주고 모자라면 더 가져가고, 다음해의 매달 전기세를 새로 책정한다.

내 전 입주자는 매달 30유로;; 였어서 나도 처음엔 그렇게 냈는데.. 얘가 나가기 직전 10월~2월간 미친듯이 많이 쓴건지, 아님 내가 처음 와서 많이 쓴건진 모르겠지만 작년에 36유로를 냈었다 T.T 뭐 오븐이 전기오븐이라 (거기다 큰거;; 여기서 가스오븐 쓰는 집은 못봤다..) 빵과자도 많이 굽고.. 처음 이사와서 종종 불켜놓고도 많이 자고.. 해서 전기를 많이 쓰는 편인거 같긴 하다만.. 그래도 36유로는 쩜 부담스러웠는데.. 올해 정산결과 전기세는 32유로로 내렸고, 차액금 68유로를 돌려받게 되었다. ^^ (사실 차액은 56유로 이고 12유로는 e-on(바이에른 전기회사) 에서 일괄적으로 다 지급하는거라고 하네.) 올해라고 오븐을 적게쓴것도 아니고.. 현제랑 같이 요리도 자주 해먹었는데 전기세가 확 깎여서 조금 의외라는.. 내가 2007년 10월 12일~12월 31일까지 쓴 전기량은 310kWh, 2008년 1월 1일~10월 13일까지 쓴 전기량은 986kWh 라고 함.. 전기값이 280.71유로이고 세금이 19%라서 53.33유로.. 합쳐서 334.04유로다. 334.04/1296 하니까.. kWh당 26센트 정도씩 하는것 같다.. 비싼건지 안비싼건지는;; 내돈으로 전기세를 내본적이 없어 모르겠다 -_-;; 뭐 여기서 사는게 그렇다, 혼자살고..한국서 자취해본적은 없고..그러니까 물가비싼줄 잘 모르는데 남들은 다 비싸다더라. 외식하는거, 책값, 학용품값, 미용실비, 자질구레한 생활잡화들은 확실히 비싼거 알겠는데.. 전기세 뭐 이런거라던가, 식료품 가격이라던가 이런건 비교대상이 없어서 감이 없다. 교통비도 마찬가지. 외곽에 있는 학교까지 일반인 1달권이 85유로인가 그런데, 어차피 일산살아서, 좌석/직행버스 타고 다녀야 해서, 하루 교통비가 사오천원씩 들었기 때문에 (한달이면 15만원.. 거기다 환승할인은 도입된지 별로 오래되지도 않았고 몇시간 지나면 할인도 안되니까..) 85유로 내고 한달내내 가르힝까지 타고다니는거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안든다. 뭐 나는 평일 출근시간에만 사용안하는대신 61유로에 공항까지 갈 수 있는 좀 저렴한 티켓을 이용하고 있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