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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23] Gone Baby Gone

Gone Baby Gone

[MyMemories/Movie]
어제는 금요일을 맞아 ^^ 영화를 한편 봤다. 벤에플릭 감독의 Gone Baby Gone..
작년 개봉영화라고 되어있고... 얼마나 유명한진 모르겠다. 네이버나 다움 같은데 안들어간지 백만년이라 -0-a 아무튼 굿윌헌팅, 셰익스피어 인 러브, 진주만 같은 유명한 작품들을 만든 감독이라서 그냥 봤음 ^^

스토리는 유아유괴사건을 둘러싼 이야기이다. 살짝 반전도 있고.. 미스터리 범죄수사물 같은 느낌이긴 하나, 소재(유아유괴)에 의해 상당한 무게를 갖는 영화이다. 전혀 코믹하진 않다. 영화내내 쏟아지는 걸쭉한 욕이나, 타락한 경찰, 총기살해 등의 장면도 있어서.. 요즘 영화 안보고 드라마, 그것도 가벼운 드라마만 봐온 나에겐 살짝 드셌다. 원작은 데니스 르헤인의 소설이라 하고.. 주연은 벤에플렉의 동생인 캐이시 에플렉이 맡았다. 거기다 모건 프리먼, 애드 해리스 등 나이 지긋한 유명한 분들께서 출연해주셔서 인지 몰입도는 뛰어났다. 다만 케이시 에플렉은 좀 내타입 아님 -_- 답답하게 생겼다. 좀 시원하고 깔끔하게 생긴사람이 난 좋음 ㅎㅎ 여자주인공은 예쁘더라.

다른 유아 관련 이야기에도 자주 등장하는 테마인, '어떤 것이 아이에게 가장 좋은 것인가?'가 화두이다. 부모로써의 노릇은 커녕 아이를 종종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부모에게서, 아이를 빼앗아 좀 더 화목하고 안정적인 가정에 주는 것이 옳은 것인가 아니면 그냥 아이를 친부모와 함께 살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주인공은 굉장히 도덕적이고 교과서 적인 선택을 한다. 거짓을 잘못된 것이고 항상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보다.

하지만 종종, 무책임하고 아무 생각없는 부모들을 볼 때마다, dna가 섞였다는 이유 하나로 아이들이 저런 무례함을 감내하고 살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자라나는 환경이 태어나는 자질보다 더 중요하면 더 중요했지 덜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 나로써는, 일찌감치 아이를 안정적인 환경의 다른 부모에게 주는 것이 뭐 그리 나쁘냐는 생각이다. 요즘처럼 이혼과 재혼이 빈번한 사회에서, 출생의 비밀, 친부모가 아니었다, 같은 것들은 이제 드라마 소재거리조차 못되는 것 같거덩.

특히나 이 영화에서는 마약에 쩔은 엄마가 애 데리고 마약하러 술집에 다니고 뭐 그러거덩 -_-
괜히 착한 어른들 몇몇만 죽고 그래서 마음이 좀 그랬다. 하지만 이런게 현실이겠지. 거기다 소아성애자에 의한 다른 범죄 한건도 살짝 엮여서..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의 현실에 경각심을 일깨우는 뭐 그런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