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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02] 이상도 하지
  2. [2008/08/02] 스킨바꿨음~

이상도 하지

[Daybyday]
예쁜 옷을 입거나 꾸미는 것은, 내겐 그저 나를 위한 일인가보다.
아무일 없는, 그저 랩에 나갔다 들어오는 평범한 날도 난 예쁘게 입고 싶은데 (한국에 있을때에도..)
오히려 잘 모르는 모임에 나가야 하는 오늘 같은 날은, 평소에 안좋아해서 1년에 한두번 입을까 말까 한 갈색 원피스형 셔츠를 입고 있다. 바로 1년전에도, 데아아데에서 로드트립가는날 같은걸 입었지 -_-;;

뭐랄까.. 내가 익숙한 사람이 아닐 경우에는 그저 평범하게 묻히고 싶은 기분이랄까.
나랑 아주 잘 어울리지는 않는 옷, 그래서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옷, 그러나 지극히 너무나 평범한 옷을 입고, 가능한한 수동적인 태도로 묻혀있으러 가는 심리를 나도 이해할 수는 없다.

계속 수다떨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은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낯을 가리게 되어서 모임에 나가서도 내가 신나게 떠들기보다는 다른 사람 하는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흠.. 이런 사람이로군' 이렇게 남을 평가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러면서 나와 가치관이 맞는 사람, 안맞는 사람을 구분하고 말이지..

어릴때 내게 친구를 만드는 일이란 '쉽고 재미난' 일이었는데, 언젠가부턴 지리하고 루틴한 일이 되어버렸다. 사람은 다 비슷비슷한데서 크게 다를바가 없다는 회의감, 그리고 모든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삐딱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자세가 몸에 배어버린 것 같다.

오늘 나가는 모임은 재독뮌헨과학자협회..라는 곳인데, 여기온지 1년반이 지났음에도 한번도 나가본적 없는 모임이다. 뭐 교회도 안다니고.. 한국사람 만날일이 없어서 그냥 한번 나가볼까 하는건데..역시나 이렇게 시니컬하네 -_-;;;
날씨가 안좋아서, 베스트파크에서 바베큐하려다가 시내로 장소를 옮기는 바람에 1시간 미뤄졌다. 오후 2시에는 나와서 필요한 것들을 사고, 집으로 들어와야 한다.

스킨바꿨음~

[Daybyday]
파란색을 좀 탈피해보고자 -_- 했으나.. 계절상 그냥 좀 더 발랄한 파란색으로 바꿨을뿐 (아무리 내가 파란색이 깔끔해서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T.T 2006년부터 바꾸는 스킨마다 다 비슷한 톤이라 지겹다 >.<)
그치만 따뜻한 색깔의 가을 버전을 미리 만들어놨으니 올해는 그냥 이 스킨으로 쭉 갈듯 하다. ^^ 역시 태터게시판에서 받아서 색깔바꾸고 그림바꾸고 글씨색깔바꾸고 트랙백이랑 지역로그 같은 안쓰는 것들 지우고 했을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