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많은, 그것도 멋대로 네이밍되고 겹치고 잘못분류되고 난리 버거지인 상태로 압축된 도서 파일을 클럽 박스에서 몇가지 받았다.
Txt 파일 형태로 되어 대충 숫자로 네이밍 된 후 집파일로 압축되어 있고 저자와 도서명은 집파일의 파일명인 상태이다.
문제는,
1. 저자와 도서명의 순서가 뒤죽박죽이고
2. 같은 책이면서도 띄어쓰기라던지 철자가 다른 상태로 중복 보관된것이 엄청많고
3. 분류가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
라는 것이었다.
주말동안 고생을 좀 하여.. ㅡㅡ;;;
중복된 파일들을 모두 제거하고, 모든 포맷은 [저자명]도서명 으로 맞추고 띄어쓰기는 제거하였으며 동일 저자의 여러작품이 존재하는 경우 [저자명] 으로 폴더를 만들고 안에는 도서명.txt 로 파일이름을 바꿔서 집어넣고, 한작품만 있을 경우는 [저자명]도서명 으로 폴더를 만들고 도서명.txt로 파일네이밍을 하였다.
분류는, 국내비소설, 국내소설, 외국비소설, 외국소설, 좋은글모음. 의 5가지이고
외국소설의 양이 월등히 많은 지라 외국소설 내에서는 세계명작, 유명소설, 일반소설, 추리소설.로 폴더를 나눈 후 위의 포맷을 따랐다.
zip파일로 압축되어있던 것을 모두 풀어서 아무때나 읽고 싶은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고.
하하.. 책장 정리한마냥 뿌듯하다.. 사실 저 텍스트 파일들 없었으면 내가 어찌살았을까 싶다. 매일매일 일과중에 열심히 동영상들을 다운받아 놓지만, (미국드라마만!! 그저 hearing용이다. Ally mcbeal은 수십번을 봤고, desperate house wives도 듣기 좋다. Joey는 워낙 쉬운 말 위주고 중간중간 미스해도 별 영향이 없어서 주로 밥먹으면서 본다. ㅋㅋ Prison break는 마이콜 스콜필드가 너무 멋있어서 T.T 열심히 봤고.. 요새는 러쉬~형사의 섬세하고 날카로운 보이스가 좋아서 cold case에 필꽂힌 상태. 그런데 cold case가 뒤로갈수록 점점 흑인, 불법체류자, 등등 사회소외계층을 주로 다루며서 hearing 용으로써의 가치를 잃어가는 듯하다… 다른 재미있는걸로 바꿔야할라나… ) 아무튼 드라마나 영화로는 채워지지 않는 그 무엇!!을 책을 채워준단 말이다. (드라마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드라마를 많이 보다보니 여기저기서 반가운 얼굴들을 봐서 재미있다. ㅋㅋ 위기의 주부들.의 마이크가 앨리맥빌에서 부인이 친구와 바람난 남편으로 잠깐 나오기도 했더라. 프리즌브레잌의 정신병자가 cold case에서 사악한 여자친구가 살해한 자기 할머니를 지하실에 묻은.. 남자로 나오기도 했고, 앨리맥빌의 리처드피쉬가 위기의 주부들에서 수잔과 데이트하는 폭탄남으로 나오기도 했고, 위기의 주부들에서 애플화이트네 둘째아들..(이름까먹었다ㅡㅡ;;)로 나오는 키큰 흑인 남자애가 cold case에서 농구 천재로 살해당한 애로 나오기도 했다.. ^^;; 아, Joey의 매니저인 바비..가 금발이 너무해1에서 엘우즈가 다니는 손톱관리실 아줌마였더라. 그리고 위기의 주부들에서 브리와 약혼했던 약사..가 앨리맥빌에서 넬과 하루만에 사랑에 빠졌지만 안락사로 라이프텀을 선고받은 의사였더라. 흠흠.. ^^ )
암튼.. 정말 책이 없었으면 내가 평생을 어찌 살았을까 싶을 정도다.
내가 책에 열광하는 이유는 (장르에 그다지 민감하지도 않다…)
…환희에 가까운 기쁨을 주기 때문이다. – 난 독서에 addicted 된 상태인것 같다. 항상 읽고 싶은 책이 너무 많고, 오래 책을 못 읽고 있으면 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방학때 몰아서라도 걸신들린듯이 읽어대고.. 그리고 좋은 책을 만날때면 짜릿한 행복감이 느껴진다는.. 아.. 이걸 어찌 설명해야 하나..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는 말처럼, 안읽으면(안먹으면) 책(배)고프고, 좋은 책을(맛있는 것을) 읽으면(먹으면) 행복해지는거다. 뭐.. 논리력을 키워주고 문법을 강하게 해주고 이딴거 다 제껴두고라도 나는 책이 너무 좋다.
그러면 영화나.. 라디오 시청이나, 티비시청 등등 이랑 뭐가 다르길래 그렇게 책이 좋으냐..
뭐 국어교과서 같은데 보면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고 어쩌고 그런 얘기들도 있던데… 그런것도 한 이유가 되겠지만, 나의 경우는 몰입도가 다르기 때문인 것 같다. 영화, 티비, 라디오는 극의 전개와 묘사가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된다. ‘지루한 영화’가 존재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물론 책에서도 장황한 설명만 이어질 때는 ‘지루해’질 수 있긴 하지만.. 책을 읽을 때는 내용의 전개가 전적으로 나의 리듬을 따르기 때문에 정말로, 정말로, 몰입할 수가 있다. 긴박한 순간에는 숨막힐듯 나아가고.. 멈춰서서 만끽할만한 순간에는 눈을 감고 그 장면에만 얼마든지 몰입해있을 수도 있다. 몰입도가 높은 영화가 높은 평을 받는 것처럼.. 독서의 경우 나 자신의 페이스대로 조절할 수가 있어서, 우선 몰입하기 시작하면 그 정도가 굉장하다.. 거기다 나는 또래중에서도 몰입도가 좋은 편이라서 한번 독서에 몰입하면 제어가 되지 않을 정도이다.
그 외에도 책이 좋은 이유는 무궁무진하다. 자유자재로 페이지를 넘나들 수 있다는 점도 있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하는 능력이 엄청나다는 것도 한 이유가 될 것이다. 무슨 말인고..하니.. 작가가 그려보이고 싶어하는, 표현하고 싶어하는, 혹은 독자가 느끼도록 하고 싶어하는.. 어떤 사실, 장면, 느낌.. 등이 있다고 할 떄 영상이나 음향은 모든 세세한 부분을 재현해야만 한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 거다.
현실적인 제약, 재정적 문제, 배우의 감정표현능력의 한계..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더 근본적인 문제는 모든 개개인이 다른 ‘배경’을 가졌다는 데 있는 것같다. 이런 문제는 특히 감정적인 것을 표현할 때 더 두드러지게 된다. 음.. 이건 설명하려면 또 길어지니 스킵.
아무튼, 책이 가지는 파워는 정말 대단한 것이고 나는 거기에 매료되어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 한국가서 제일먼저 할일이 ebook을 받아볼 중고 pda를 구입하는 것이니 말이지.. ^^
잘 분류된 txt 도서를 받아보시고 싶으신분은 메일주시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