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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한 글들, 자조적인 푸념, 때로는 깊은 성찰처럼 보이는 그런 글들..
삶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 차 있고 세상에 대한 한탄과 외로움의 상념들.
그리고 그 속에서도 결론은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내지는 '힘내자'로 귀결되는,
조금은 뻔하고 지겨운 글들을 나도 예전에는 많이 썼던 것 같다.
그것은 젊음과 결정되지 않음의 증거인걸까.
나는 변한것이 없는데도 요즘에는 그런글을 잘 안쓴다.
불특정한 대상에 대한 막연한 분노도,
불분명한 미래에 대한 한탄도 없다.
그렇다고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도 아니고, 내 삶의 가치에 대한 대답이 나온 것도 아니건만
밖으로 드러나는 나와 내 속마음을 조금 더 확실히 경계지을 수 있게 된 것은 그만큼 어른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제 어느정도 가치관이 형성되어서 어떤 가치관을 가질 것이냐에 대한 고민이 사라졌기 때문인 것 같다.
얄팍한 지식을 가진 다수만큼 위험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정보를 통제하는 일이 좀 쉽고 한쪽말만 듣고 솔깃하기는 또 좀 쉬운가. 그래서 나는 그 우매한 다수에 끼기보다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방관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나는 내 분야에서의 전문가이면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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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었을때에는 지식 자체보다는 지식을 흡수하는 능력을 기울이는데 더 힘써야 한다는.. 어쩌구 저쩌구 좋은 습관 책에 나온 말을 실감하고 있다. 어릴때의 성적은 점점 무의미한 것이 되어가고, 대학교나 대학원에서의 성적은 무시할수는 없지만, 실제의 실력은 시험결과처럼 일이주의 승부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더라. 부족한 지식과 노하우로 몇주간 계속 땅바닥에 머리를 찧어도 좌절하지 않고 이방향 저방향 계속 생각하고 망치를 두드릴 배짱이 있어야 한다. 학부때처럼 시험 망쳤다고, 기분전환한답시고 술마시고 영화보고 놀며 속을 푸는게 아니라. 아무리 큰 실패 앞에서도 내 몸과 마음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내 생활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흔들리지 않고 명료한 사고를 할 수 있는 것이 진짜 실력인 것 같다.
개인중심의 독일에서의 유학생활 (엄밀히 말하면 직장생활)은 내게, 과학고-카이스트학부-카이스트대학원의 좁은 세계에서는 깨달을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가르치고 있다. 내가 한국에서 대학원에 다녔다면 6년간 해왔던 같은 나날을 4년간 더 보내고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되어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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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것이건 꾸준히 하는것을 이기는 것은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다.
독일에 온게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주욱~ 12시 취침 6시 기상을 지키고 있다.
한달 반쯤 전부터 시작한 단어외우기 (혼동하기 쉬운..책이랑 현제랑 같이 하는 단어랑 두가지)는 매일 꾸준히 나가고 있고..
그림그리기도 이제 한달이 넘은 듯하다. 앤드 투비 컨티뉴드... ㅋㅋ
ipod podcast에서 굿모닝 팝스를 받아들을 수 있어서 오늘부터는 아침마다 출근준비하면서 굿모닝 팝스를 들을 예정이다. (그외에도 뉴옥타임즈, 씨엔엔 등등을 받아서 심심할때 랩에서 볼 예정..)
다만 퇴근후 시간 쓰는게 마음대로 안되어서 (자주 해이해지곤한다. 깔고 싶은 플그램을 찾아 헤맨다던가..) 오늘부터는 이거에 좀 집중을 하려고 한다. 마이라이프인 미션콘트롤 책은 안읽은지 한달은 된거 같다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