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담궜다 ^^

[Interesting/Cook]
한인 상회에서 사 먹던 김치도 다 떨어지고.. 500g에 4.95유로 (약 7천5백원)이나 하는 가격이 부담스러워서.. 배추를 사다가 김치를 담궜다. 독일에서 파는 배추는 엄청 두껍고 뻣뻣하고 단단해서 소금에 절이면서도 혹은 양념을 무치면서도 이거 제대로 된거 맞아 -_- 하고 의구심이 들곤 하는데.. 뭐.. 김치 같이 된것 같다. ^^ 색깔도 냄새도 맛도 일반 김치다. ^^ 지난번 인터넷 한인상회에 현제와 함께 왕창 주문할 때 사둔 천일염과 고춧가루의 덕을 톡톡히 봤다. 여기는 굵은 소금이 없어서 배추 절이는게 쉽지 않다더라. 에데카 같은 큰 슈퍼에 가면 요오드 짤쯔가 아닌 바다소금을 팔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한국 소금 같지는 않은 것 같더라.

암튼 현제랑 같이 담궜는데, 나는 배추 미리 절여두기, 양념 섞기, 배추에 무치기를 담당 했고, 현제는 마늘까기, 무 채썰기를 담당 했다. 호기심천국인가에서 봤다면서 마늘을 머리 부분만 잘라낸 후 렌지에 잠깐 돌려서 껍질을 쏙쏙 까내더라 @.@ 앞으로 마늘 까는건 현제 담당하기로 했다. ㅋㅋ 그리고 무채를 써는데..... ㅎㅎㅎ 무가 막 날라다녀..;;; 막 채에다 대고 밀다가 놓쳐서 무가 이리 휙~ 저리 휙~ 날라가면 다시 가져다가 씻고 채 치고 그랬다. 그거 보고 웃겨서 죽는 줄 알았음 ^^

그래서 우리둘이 짜잔~ 함께 만든 김치임~ ^^ 양념이 남아서... 이건 깍두기 만들기로 했다.

하루 지나고 열어본 모양. 물이 생겨서 한번 뒤집어 주고 허얘보이는 뿌리 부분에는 양념을 더 얹어줬다. 배추가 워낙 두꺼워서 -0-;;; 소금에 절이고 나서 부드러워지긴 했지만 두꺼운건 어쩔수가 없다. 김치 같나용? ^^

그리고 절이는데 쓴 한국 소금~ 한국 소금 너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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