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판 성당에서 나와서 주변을 배회하다가.. 오래된 시계가 있다는, 벽에 떡하니 그려진 안내판을 따라 가보니 이런 시계가 나왔다.

(그런데 이런 시스템의 시계가 비엔나 곳곳에 있더라.. 비엔나 사람들은 시계를 좋아하는듯.. 쇤브룬 궁전의 건물 위에서도 비슷한 시계를 발견했다.)

돈많은 아줌마아저씨는 말도 타고 다니고~ 우리는 사진이나 찍고~ ㅎㅎ근데 냄새나서.. 나보고 타라고 하면 안탈거 같다 -_-;;

그러다 못보고 지나친 그라벤거리로 돌아왔다. 페스트를 물리친 기념비도 세워져있고, 건물들도 웅장하고 화려한 거리였다. 참호라는 뜻의 이름에 걸맞게 아늑하고 정적인 분위기였다.



그라벤거리에서 왼편으로 꺾어들어가면 호프부르크와 이어지는 길이 나온다. 티파니와 돌체엔 가바나 등의 쥬얼리 샵이 줄지어 있고 그틈에 까페 데멜도 보인다.

호프부르크의 입구. 호프부르크고 쇤브룬이고, 궁전 '내' 구경은 하지 않았다. 독일 궁전들을 많이 다녀서 그닥 기대하는 것도 없을 뿐더러 (궁전들 레퍼토리가 너무 비슷하다.. 거울의 방, 조개껍데기로 온통 장식한 방, 그림으로 둘러싸인 방, 왕비의 아파트먼트, 등등..) 시간도 없었다; 그시간에 차라리 미술관을..

그래도 지나가면서 찍은 천장은 멋있었다.. 난 왤케 천장을 좋아하지;;


호프부르크와 노이에부르크가 감싸고 있는 안뜰에서 바라본 모습들. 이 안뜰이라는게 엄청나게 넓어서.. 호프부르크, 노이에부르크, 길건너의 자연사 박물관과 미술사 박물관, 국회의사당, 라트하우스, 떼아터, 키르헤 등이 주욱 둘러싸고 있다.





이쪽으로 보이는 것들이 신왕궁 건물이다.

공원 안의 동상. 누구였더라? --a

자연사 박물관.

뜬금없이 그리스 신전 비슷한 것도 나온다.

국회의사당 Pariament



부르그떼아터 Burgtheater


그리고 라트하우스 방향으로 나갔는데, 라트하우스 앞 광장에서는 겨울 축제 같은 것이 벌어지고 있어서 아이스링크가 설치되고 아이스 호이리게라는 간판아래 음식도 팔고, 노점상에서 글뤼바인과 다른 음료, 핫도그 등의 간식도 팔고 있었다. 이 라트하우스 앞 광장은 여름에 필름 축제가 벌어지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우선 라트하우스~


아이스 축제의 모습



그리고 점심먹기 전에 빈 대학을 방문했다. 유명한 나무로 된 엘리베이터를 찾아서~ 빈대학도 역시나,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중의 하나 답게 여기저기 건물이 흩어져있었다;; 우리가 찾던 엘리베이터는 메인 건물에 있는게 아니라, 전혀 대학건물 처럼 안생긴 private 건물처럼 생긴데 떡하니 있었다. 솔직히 가택침입하는 기분으로 뒤지고 다니다가 기적적으로 찾았음..
아무튼, 빈대학 메인 건물과 마주보고 있는 Votivkirche 보티프 교회. 이거 밤에 지나가다가 다시 봤는데 밤에 보니까 훨씬 더 멋있더라.

빈대학 건물의 모습 (메인 빌딩)



이것이 나무로 된 엘리베이터. 좀 무섭긴 했는데 아주 잘 작동하더라. 타고 올라갔다 내려오기도 했음 ^^

그리고 나서 점심은 빈대학과 라트하우스 사이에 있는 아인슈타인이라는 까페?레스토랑?에 가서 먹었다. 대학가라서 그런지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크기 인데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했다. 여기저기 아인슈타인 그림이나 조각도 있고 자리에 엠씨스퀘어도 적혀져 있고.. ^^ 나는 여기 특식인 자이언트샌드위치..(큰 호밀빵 조각으로 만든 오픈 샌드위치) 중 아인슈타인토스트라는걸 시켰다. 고소한 호밀빵을 토스트한후 햄, 야채 볶은거에 치즈를 올려 굽고 계란후라이를 올린 것. 현제는 고기가 들어간 샐러드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