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en 1

[Travel/Austria]
뮌헨에서 비엔나로 가는 오스트리아 항공 직항을 예약했다. 아침 8시 35분 이륙이라서 집에서 새벽 5시 45분에 출발하여, 공항에 7시 20분에 도착했다. 토요일이라서 바로 가는 차편이 없어서 시내까지 들어갔다가 공항으로 가야했기 때문에.. 아무튼 가는 길에 록시땅 핸드크림 하나 사고, 서영언니 줄 달마이어 초콜릿 세트를 하나 산 후 쭐래쭐래 비행기에 가서 탔는데, 4명이 늦게 오고, 또 활주로에서 한참 기다리고 등등 하여서.. 9시가 되어서야 이륙했다. 이륙하자마자 빵과 치즈, 햄, 크림이 제공되고 디저트푸딩과 음료가 나왔다. 그리고 곧장 비엔나에 착륙 -_-;; 9시에 이륙했는데 9시반쯤 도착했다;; 아무튼 원래 예정된 시간인 9시 45분에 무사히 도착하여 지도 등을 챙기고 시내로 향했다.

첫번째 간 곳은 Naschmarkt. 토요일오전에는 벼룩시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평상시에는 빅투알리엔마크트처럼 큰 시장이 열리는 곳인데 특이한 것은 광장이 아니라 운하를 따라 길쭉하게 뻗어있는 마크트라는 것.
아무튼, 그냥 시장인 나쉬마크트도 규모가 엄청컸지만 (한인상회도 있고.. 아시아 음식점도 엄청 많더라.) 벼룩시장도 어마어마한 규모였다. 사람들도 바글바글 하고...

이런데에서 군것질을 빼먹을수 없지 ^^ 바게뜨 같은 빵에 뚜껑?을따고 구멍을 낸 후 (반대쪽은 막혀있는 상태) 케찹을 짜넣고 소세지를 통째로 넣어서 먹는 핫도그를 사먹었다. 현제, 터프하게 먹는데요~ ^^

그리고 나쉬마크트에 늘어선 식료품 상점들~

나쉬마크트가 있는곳은 U4의 Kettenbrückengasse 정류장. 우반에서 내려서 나오면 바로다. 여기서 북쪽으로 걸어올라가면 Karlsplatz이 나온다. 칼스플랏 가기 직전에 분리파 미술관이 왼쪽으로 보인다. 양배추를 닮은 건물을 한컷. ^^

그리고 북쪽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오페라 하우스가 나오고,

오페라 하우스 오른편(동쪽)으로는 오래된 브리스톨 호텔이 보인다.

오페라 하우스 바로 뒤에 호텔 자허와 1층의 까페 자허가 보인다. 비엔나의 커피하우스들은 다들 오래된 전통을 자랑하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현대식으로 눈에 띄는 간판 같은건 잘 없다. 작지만 클래식한 간판과 꾸밈이라서, 어쩌면 바로 맞은 편에 있는 스타벅스 간판에 가려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른다. ^^;; 아무튼 케른트너 슈트라쎄가 시작되는 곳 왼편에 있다.
그냥 지나칠수 없지~ 하고 들어가서, 비엔나에서의 첫 커피를 이곳에서 마셨다. 비엔나식 카푸치노라는 멜랑게와 그 유명한 자허 토르테. 멜랑게 두잔에 자허토르테 한조각이 13.3유로 (호텔이라 서비스료 다 포함된 가격이었다. 따로 팁은 안줘도 됨) 유명한 자허 토르테이긴 하지만 다른 커피하우스에 비해서 크게 비싸지 않았다.
자허토르테는 이렇게 생크림과 함께 제공된다. 생크림은 한국에서 먹는것처럼 달지 않다. 위에 올려진 초콜릿 원형마크에는 자허라고 적혀있고, 케잌층은 촉촉하면서도 초콜릿 범벅이 아니라서 좋았다. 한국에서 먹었던 자허토르테는 초콜릿 무스에 가까운 것이었는데.. 케잌층과 사이의 크림층, 글라쥬층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어서 좋았다. 바깥쪽 가장자리의 초콜릿 껍질은 오렌지같은 새콤 상큼한 맛이 나더라. 이건 어떻게 만든걸까...

그리고 이것이 멜랑게. 까페 자허의 멜랑게는 특이하게 가운데에 생크림을 살짝 떨어뜨려주더라. 다른데선 이거 없었음.. ^^ 멜랑게의 우유거품은 카푸치노와 다르게 커피잔 가장자리에 묻어나지 않고 커피층이 내려감과 같이 깨끗하게 내려간다. 촉감?도 조금 틀리고.. 거품을 내는 방식이 다른걸까? 궁금해졌다. 기계는 독일에서와 똑같이 WMF꺼를 쓰던데.. 어쩌면 우유가 다른걸까..? (클라우디아와 마르틴이, 오스트리아에는 케잌 만드는 밀가루가 훨씬 다양하게 구분되어 있다며 독일 밀가루로는 똑같은거 못만든다고 열변을 토했던게 기억난다. 난 독일도 밀가루 종류가 넘 많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우유도 뭔가 다를지도 모르겠다. 아님말고... ^^)

까페 자허의 내부. 들어가서 왼편으로는 까페가 있어서 커피, 디저트, 와인, 간단한 식사도 제공하고 오른편에서는 포장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여기서도 팔고 공항에 가면 면세점에서도 팜.. 동그란 토르테가 크기별로 있고, 작은 선물용으로 네모난 토르테 두점을 나무상자에 넣어서 9.9유로에 판다. 마지막날 공항에서.. 여행준비하는데 너무 많이 도와준 클라우디아가 고마워서 선물할까 했더니 현제가 사줬다. 마틴 편에 보냈는데 클라우디아가 너무 좋아했다고 하더라. ^^ 현제 고맙~

그리고 케른트너 슈트라쎄를 걸어, 슈테판 성당까지 올라갔다. 보행자 거리이고 중심가인만큼 각종 상가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더라. 대부분의 브랜드는 독일과 같음;; 마치 독일의 거리를 걷는듯한 느낌 ^^;;

이건 케른트너 거리에서 만난 건축물. 유명한거였는데 잊어버렸다;

그리고 만난 슈테판 돔. 지붕의 무늬가 독특했다. 고딕식 성당, 한앵글에 다 안들어오는 압도적인 크기, 높이 솟은 탑..

내부에 들어가면, 다른 완전 고딕 성당과는 다르게 상당히 환한 느낌이다. 그림도, 기둥들도 화려하고 밝은 느낌.

안타깝게도 오르간쪽은 공사중..

이것이 그 유명한 설교단. 조각이 섬세하고 정교하다. 사람들의 표정같은것도 인상적이고..

성당 바깥으로 나오니, 사이드(북쪽)에 말이 끄는 마차들이 죽 늘어서서 차례를 대기하고 있다. 실제로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꽤 많다. 특이한건 이 마차가 일반 차도로도 막 다닌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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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aCoHiP [2008/02/14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안다.
    이 포스트가 빙산의 한조각이란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