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Fasching 즉 사육제(카니발) 기간이다. 쾰른을 위시한 북쪽지방에서는 11월 11일 11시를 기해 시작하여 몇달간 화려한 행사들이 계속된다고 하는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고 (Fasching이 제일 시시한 지방중 하나일거랜다, 뮌헨은 ^^) 카니발의 막바지인 Rosenmontag (오늘)과 Faschingsdienstag (내일) 만 좀 챙긴다. 내일은 시내에서 퍼레이드도 있을것 같고, 수업이 없는 날. (직장인도 오전근무)
아무튼 이 기간에 Krapfen이라는, 던킨도넛과 거의 똑같은 (그러나 훨씬 더 포실포실? 두툼한..) 빵을 판다. 평소에도 베를리너 등의 이름으로 비슷한 제품들이 있는데 (슈거파우더를 입힌 던킨 도너츠) Faschingskrapfen은 위에 화이트나 초콜릿으로 아이싱을 입히고 무늬를 그려넣거나 광대나 캐릭터를 박아넣기도 한다는 것. 요즘 학교 매점에서도 열심히 팔고 있고 시내에서도 많이 판다. 집 앞 빵집에서도 파는데, 현제가 좋아하면서 사왔다. 오면서 독일아주머니로부터 전단지도 받아가지고 왔네 ^^ 직접 만들어파는 빵집이라서 (나름 체인점도 있음 ^^ 이쪽 지역에..) 가격은 학교 매점 등에 비해선 조금 더 비싸다. 우리가 먹어본것은 그냥 Krapfen 과 Schoko-Kuss-Krapfen. 둘 다 맛있었다. ^^


그리고 이건 어제 저녁으로 간단히 해먹은 꼬치구이와 라쟈냐 짭퉁. ^^
꼬치는 별 재료 없이.. 굴라쉬 고기, 파프리카, 양파를 꿴후 소금후추 뿌리고 올리브유 발라서 구웠다. 삶은 감자 위에, 양파, 파프리카, 토마토를 볶고 케찹과 핫소스로 간을 한 속을 올리고, 치즈를 뿌려서 구웠다. 꼬치가 은근히 편하고 맛있더라. 여기선 굴라쉬용 고기가 엄청 싸고 많은데.. 이건 덩어리진 고기라 한국요리에 쓰긴 좀 불편하더라고 (얇게 썰면 너무 작고, 안썰기엔 너무 크고.. 한국요리에 두루두루 쓰기엔 목살이 최고인거 같다.) 아무튼 앞으로도 꼬치구이로 쓰면 좋을거 같다. ^^




그나저나 까르보나라를 해준다던 현제는 소식이 없다. ㅋㅋ 매일 집에서 혼자 연습하고 있는거 아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