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이쪽으로 올인해서 준비는 못하고 있는 중이지만
(우선 학위논문마무리부터 ㅡ.ㅡ;;; )
유학을 석사과정 분야와 상당히 다른 곳으로 갈 것 같다.
어떻게 보면 '항공과'로부터 '기계과' 혹은 '전산과' 혹은 '전자과'로 유학을 가는 것이 아닐까 싶네 ^^
그게 얼마나 어려운 줄 알아? 라던지
지금은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것도 막상 깊이 들어가면 하나도 재미없고 어렵기만 할꺼야. 라던지
왜 사서 고생을 해? 라던지
넌 못해. 라던지
하는 소리도 안들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가보기로 했다.
학부 졸업할때는 이런 용기가 없어서 그냥 얌전히 항공과 석사과정으로 진학하고 유학도 접었더랬는데..
갑자기 왠용기가..? ^^;;;
우선은 내 마음가짐이 많이 바뀐 것 같고.. 부모님의 기대에 대한 부담.. 같은 것도 벗었고..
그리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부터도 용기를 많이 얻었고..
방교수님이 유학갈때도 주위에서 말렸다는 이야기나 (그러나 분명 학부때부터 공부 잘하셨을 방교수님과 나는 비교할 레벨이 못되지만 ㅡ.ㅡ;;;;)
MIT에서 박사과정을 하신 이대길 교수님 이야기 등..
이대길 교수님은 부산대에서 교수를 하시다가 MIT 박사과정을 가셨다는 것 같던데.. (기억이 가물가물) 아무튼 MIT에서는 학교에 남으려면 (즉, 조교수 정교수 등을 노리려면) 박사 논문이 지도교수의 전공 분야를 벗어나는 것이어야 한다고 한다.
즉, 같은 분야의 전문가 2명은 필요 없다는 거지.
지도교수의 능력에 힘입어 좋은 논문을 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uniqueness를 가진 좋은 논문을 내라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나의 능력이라던가.. 여러가지 등을 고려해볼때 여기 그대로 있으면서 독창성을 가지기는 힘들 것 같고...
다른 분야에서 다른 종류의 피를 이식해오려고 하는 것이다.
그바닥에서 온갖 고생을 하며.. 정말 모르는 바닥의 바닥에서 구를지라도,
어쨌든 최소한 두분야는 '꽤나 아는' 사람이 되어 오겠다는 것이다.
물론 그 분야들이라는 것이 당연히 내가 앞으로 '같이 사용'하려고 하는 것들이고.
다른 길로 가는 것이.. 내가 나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노력한다면, 나쁜 점보다 좋은 점이 더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떄문에
이제는 거침없이 다른 길을 택할 용기를 갖게 되었다.
하지만 다른 길을 간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은 명심하고
항상 정신을 바로 세우고, 다른 길을 가되 올바른 길을 가도록 노력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