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나는
'풀릴만한 문제'를 생각해내어서
'직감적으로 봐도 될만한 방법'으로 문제를 풀고 있는 수준이다.
그 될만한 방법이라는 것도 독특한 것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이라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면 시도해봤을 법한 방법'...
그래, 아직까지 나는 이정도 수준이다.
그래도 처음으로 나 스스로 고민해보는 주제이니 만큼
이정도 수준에서라도 잘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뿐이다.
그래도 조금씩 발전해서
언젠가는...
풀기 위해 생각해낸 문제가 아닌
정말 중대한 골칫거리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는...
고민의 깊이를 더하고 더하여, 다른 사람이 쉽게 생각해내지 못했던 방법으로 문제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고유 영역을 만들고 싶다는 거지.
가고 싶은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고 있으면
막막하기만 하고
절대 도달하지 못할 것만 같지만
그래도 이제는
그것이, 내가 아닌 누구였더라도 한걸음에 갈 수 없는 길이라는 것을 아니까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는데 집중할 뿐이다.
한가지 한가지씩 조금 더 생각하고 조금 더 고민하고 조금 더 실험하고
한 문장 한 문장.. 논문을 완성해나가고
생각을 가다듬어 나가다보면
언젠간 나도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사람'이 되고
또 언젠간 나도 어떠한 문제에 있어서 '유일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