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19

[Diary]

논문을 쓴다는 것,

생각보다 어렵다.

단순히 영어로 표현할게 걱정된다던가

엄청나게 대단한 걸 하고 싶은데 그게 아니라던가

그런 문제가 아니라...




전에는 논문이라는게

어떤 목표가 있고

그것에 합당한 이론과 실험 결과를 제시하면 되는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내가 그 과정을 하려고 보니

자꾸만 보이는 논리적인 틈들이 발목을 잡는다.



결국 논문이라는 것은

단순한 종이몇장이라던가

실험 보고서, 혹은 결과정리표가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생각해낸 아이디어, 그 흐름을

전제부터 결론까지 치밀한 논리로 압박해 나가는 과정인것 같다.

그러기 위해서 이론을 바탕으로 한 계산도 하고

실제로 제작해서 실험도 해보고

각종 오차요인들을 제거해가며

삽질하며

때로는 자신의 아이디어가 틀렸음을 인정하고 좌절하며


어찌되었건 자신의 논리적 사고력을 발전시키면서

'유용한' 결론에 도달해나가는 과정을 담은 것이 논문인것 같다.





내 논문이 나의 사고력과 논리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왠지 또 부담된다. ㅡ.ㅡ 젠장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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