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책소개가 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방영되어 사회적 반향을 일으킨 크리스티나 슈바르츠의 소설. 20세기 초의 역사적 사건과 급격한 사회 변화를 한 가족사 안에 녹여냈다. 전통 사회의 굴레와 의무가 한 여자의 삶이 파괴하는 과정을 간결하면서도 치밀한 묘사로 그려낸다
위스콘신 시골의 외로운 호숫가 마을. 활기찬 여동생과 그늘이 있는 노처녀 언니. 여동생의 익사로 끝난 추운 겨울밤과 비밀에 싸인 아기. 복잡한 사연을 지닌 인물들이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가운데, 주인공 아만다의 폐쇄된 삶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비밀이 하나씩 드러난다.
루터교도의 딸 아만다는 가톨릭교도인 이웃 청년을 사랑했지만 종교적 금기 때문에 결실을 맺지 못한다. 몇년 후 밀워키에서 간호사가 된 그녀는 한 남자에게 농락당한 탓에, 신경쇠약증 환자가 되어 여동생이 살고 있는 어릴 적의 농장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녀가 돌아온지 1년도 안 되어 동생 마틸다가 익사하고 마는데...
현재와 과거, 1인칭 시점과 3인칭 시점을 넘나들며 이야기가 진행되며, 자매간의 경쟁, 가족에 대한 충성심, 비밀스런 가족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야기이다. 웨스 크레이븐 감독이 영화로 제작할 예정이다.
나는 페미니스트도 아니고, 오히려 여성성을 운운하며 별로 논리적이지 못한 주장을 펴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을 무척이나 혐오하는 사람이지만
공경희씨가 번역을 했고 내용이 재미있어 보여서 선택 ^^
사실 오프라 윈프리쇼도 별로 안좋아해서.. 거기서 추천되었다는건 별 돔이 안되었고.. (맨날 나와서, 오~ 그때 저는 그랬어요 라면서 울다 들어가는 사람들..)
공경희씨 번역이 좋다 :)
구성이 좋았다. 아만다, 루스의 입장에서 그리고 때때로 3인칭시점에서 보여지는 전개. 24같은 영화를 보듯이.. 살인사건을 둘러싸고 차츰차츰 진실에 다가가는 전개가 흥미 진진했다. 뭐랄까.. 나선형으로 빙빙 돌면서 진실에 다가가는 느낌이랄까..

가운데 빨간점이 '진실'
뭐 이런 느낌이었다.
그림그리기 처음 해봤는데 디게 못그리네 ㅡ.ㅡ;;;
아무튼... 기막힌 반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츰차츰 진실이 드러나면서 보여지는
아만다와 루스의 속마음
그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사랑의 모습.
언니로써, 그리고 동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사람으로써,
받는 압박감과 고뇌.
멋지게 그려낸 것 같았다.
한번에 죽 읽을 만큼 재미있었다.
전체적인 느낌은, 빌러비드.랑 비슷하다고 할까...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과 진실의 은폐.
칙칙한 스토리임이 분명하고
감동적이거나 가슴찡한 장면은 분명 없고
오히려 안쓰러운 마음이 더 많이 드는 소설이었다.
흡인력이 큰듯.
다 읽고 나서도 조금..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