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여행 첫째날

[Travel/Italy]
** 이번여행에서는 아빠사진을 주로 많이 찍었는데 ^^ (같이도 많이 찍고..) 그런 사진들은 가족끼리만 보고 여기다가는 안올립니다 ㅎㅎ 초상권보호 >.< 그래서 여행은 늘 그렇듯 관광사진 위주로 ㅎㅎ
** 아, 그리고 이번부터 사진에 이름이랑 커버를 넣어봤음.. 이게 확정은 아니고 급한김에 그냥 대충한거 -_- 조만간 맘에 드는 틀과 글씨를 넣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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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준비

시내들어가기 : http://www.in2space.info/896

분수 : http://www.in2space.info/906

모자이크 : http://www.in2space.info/907

오벨리스크 : http://www.in2space.info/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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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크 : http://www.in2space.info/910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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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 http://www.in2space.info/914

셋째날 : http://www.in2space.info/917

넷째날 : http://www.in2space.info/918


이번에 추가한 로마정보 : http://www.in2space.info/1196

금요일 아침, 집에서 나와 공항으로 고고씽=3 제2터미널인데도 은근 사람이 많았다. 그래도 배기지 드랍오프는 줄이 금방금방 줄어서 금방 안으로 들어갔다. 밀라노에서 갈아타는 비행기였는데 밀라노까지 돌로미티, 밀라노에서 로마까지는 에어원이었다. (돌아올때는 그냥 루프트한자로 로마-뮌헨이었고..) 돌로미티 게이트는.... 처음가보는, 다른 게이트들보다 한층 아래에 있는데였다. @.@ 거기서 버스타고 가는거긴 했지만 암튼 첨가봐서 신기했다. 근데 돌로미티;; 한 이십분 정도 늦게 출발하는데도 별 안내방송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아... 결정적인 이유는 엄청 늦게 도착한 한 일행 때문이었지만.. 아무튼. 여기서부터 본격 투덜거림의 시작...
처음에 이륙전에 승무원이 시범보이면서(스크린없는 작은 비행기의 경우) 안전관련 안내를 하는데.. 출구 안내하고 마스크, 비상조끼 위치 설명하고 하더니 그냥 끝냈다.. 시간이 많이 늦은건 사실이지만 보통 조끼도 입어보이고 입으로 부는 시늉도 하고 그러자나;;;;; 그런거 없었음. 그러고 나서 이륙을 했는데, 안전벨트 사인이 꺼지기전, 아직 비행기가 상승각도를 향하고 있는데 승무원들이 막 돌아다녀 @.@ 그것도 대단한 이유도 아니고, 물수건 나눠준다고 @.@ 정말 별천지였다...
밀라노에서 갈아타는 시간이 1시간 가량 여유가 있었음에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약간 빠듯하게 도착했다. 이륙 30분전, 그러니까 딱 탑승시작할때 도착했는데, 탑승도 늦게해, 출발도 늦게해, 그래서 로마엔 늦게 도착해, 그러고 나서 짐나오기 시작하는데 40분 이상 대기;;;; 여지껏 다닌 공항중에서 짐나오는데 이렇게 오래걸리는 공항 처음봤다. 이탈리아애들은 공항에서 일하는 애들도 그렇게 훔치길 많이 한다던데, 값나가는거 훔치느라 한참 걸리는거 아냐? 하는 생각이 들정도였다. (이게 우리 비행기만 그런것도 아니고 옆라인들도 다 몇십분 전 도착한 비행기들이 아직 파란불도 안들어오고 죽죽 밀려있는 상태였다.)
그리하여, 로마공항에서 나온 것은 예정된 12시 5분 도착이 아니라 12시 30분 도착후 13시 30분이 넘어서였다. (다행히 내 짐은 거의 젤 처음으로 나왔음..) 다빈치익스프레스를 타고 떼르미니에 도착하니 14시가 조금 넘었다. 짐 보관소(코인라커가 아니고 유인보관소다. 5시간까지 3.8유로인가 그렇고 이후 1시간단위로 조금씩 추가..)에 짐을 맡기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이날의 목표는 타짜도로에서 현제선물로 줄 커피를 사고, 젤라또를 먹고, 지난번에 덜 봤던 콜로세움 근방 지역을 좀 더 보는 것과 쇼핑(그러나 가능한한 자제..)이었다.
그래도 몇달전에 한번 갔던 곳이고.. 가기전에 지도 들여다보며 여행준비를 해서 그런지.... 돌아다니면서 지도를 한번도 안봤다;; 그냥 다 아는 길이야;;; 좀 큰길들은 길이름도 다 기억나;; 옷가게 신발가게 그런것도 다기억나 >.< 그래서 정말 편하게 다녔다. ^^ 나찌오날레 길을 따라 내려가면서 아이쇼핑 해주고, 몇군데 들어가보기도 했는데 별로...살게 없었다.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했는데.... 이날 로마 시내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는지 항상 차들로 붐벼서 사진찍을 타이밍을 잘 맞춰야 했던 베네치아 광장 앞 도로가 다 막혀있고 사람들이 모여서 행진하고 있었다. (나중에는 점점 더 모여들더라... 주로 젊은 애들이 현수막에 뭘 써가지고 시위하는거 같았는데.. 먼가 정치적인 거였다. -무슨 단어를 봤는데 갑자기 기억이 안나네..)

베네치아 광장 왼편에서 바라본 비토리오 엠마누엘레 2세 기념관. 이 각도에서 찍은 사진은 없어서.. ^^

이쪽이 콜로세움 방향이라 옛 로마의 흔적(이라기보다 폐허-_-)이 여러군데 남아있다.
포로 트라이아노 Foro Traiano

포로 아우구스토 Foro di Augusto

포로 체사레 Foro di Cesare

포로 체사레를 지나면 오르막길에 카피톨리노 미술관이 있고 (피카소전을 하고 있는듯..) 언덕바지를 올라가면 역시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콘세르바토리 궁이 나온다. 이 언덕 위에서는 멀리 포로 로마노 인듯한 곳도 보이고 바로 뒤가 카피톨리노 언덕이라고 하네..

그리고 미켈란젤로가 설계했다는 캄피돌리오 광장이 나온다. 검은 바닥의 흰 곡선무늬가 아주 멋지게 찍힌 사진들을 보고 가서 그런지, 내가 찍으면 그렇게멋지게 안나온다는 사실에 실망하긴 했지만 >.<;;; 기하학적이어서 멋진 광장이었다. 그렇게 크지는 않다.

광장 입구의 계단을 지키고 있는 거대한 석상들도 인상적이다.. 이 계단을 내려가면 베네치아광장의 서쪽으로 나오게 된다.

이렇게 가까이서 베네치아 광장을 한눈에 들어오게 찍기란 쉽지 않지 ㅎㅎ 무슨 데모인진 모르겠으나 덕분에 사진찍기는 좋았다 >.<;;;;

여기서 골목길 따라 판테온으로 올라갈 예정이었으나 라르고아르젠티나 방향을 출입통제하는 바람에 (피아짜 콜로나에서도 길이 막혀서 이상하게 돌아가야했다 T.T) 코르소거리를 따라 올라가다 좌회전해서 판테온으로 고고씽. 판테온은 갈때마다 보아도 멋지다. =) 가슴설레여.. 근데 엄연히 무덤이 있고 지키는 사람도 있고 엄숙하라고 써붙여져있는데도 엄청 시끄럽고 사람들 다 후레쉬 터트리면서 사진찍고.. 좀 그렇드라... 아, 그리고 이 판테온 앞광장도 시위대들이 점령;; 완전 바닥에 퍼질러져있는 게 보기 흉했다.

타짜도로가 바로 근처에 있어서 500g짜리 하나 사고.. 현제가 타짜도로 커피를 좀 많이 좋아함 ㅎㅎ 지난번에 250g만 사가서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그리고 기념품 가게에서 아빠선물로 뭘 살까 하다가 시음하라고 주길래 맛보고 맘에 들어서 레몬리퀴어 작은거 한병을 샀다. ^^ 이태리산에 로마라고도 적혀있고 병도 예쁘고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 ^^ 그러고 나서 지올리띠에 가서 젤라또를 사서 손에 들고 코르소거리 가서 돌아다니며 (아이)쇼핑하고 (근데 생각보다 이쁜게 없어서 실망했다. 커다란 구찌쇼핑백을 들고 Furla에서 쇼핑하고 있는 한국인 아가씨 2명도 봤는데... 요즘같은 환율에 왠 구찌냐.. 좀 그렇긴 하더라. 그리고 가방이 이쁜게 하나도 없어서 실망..) 대신 Accessaries에서 이쁜 귀걸이랑 목걸이가 있길래 하나씩 샀다. 가격은 완전 저렴하심 ㅎㅎ

아빠와 내가 쓸 엽서 4장정도 사고 우표도 사가지고 집에돌아왔다. 로마에 고양이 매니아가 있는지 로마-고양이 시리즈가 있더라;; 로마의 명소들에서 고양이를 놓고 찍은거.. 벡스랑 같이 받으라는 의미로 현제에겐 고양이 콜로세움 엽서다! ㅎㅎ
그리고 호텔가서 체크인하고 (호텔이 비미날레거리 초입에 있었다. 떼르미니역 걸어서 5분, 로마박물관 모서리 끼고 시내방향으로... 위치가 완전 좋았다.) 씻고 폼페이 여행서읽으면서 아빠를 기다렸다가.. 아빠가 아테네에서 늦게 오셔서.. 밤에서야 상봉! 엄마가 보내주신 강정들과 책 13권을 껴안고 잠이 들었다. ㅎㅎ 로마호텔은 오래된 것들이 대부분이라 사실 기대도 안했는데, 작지만 깨끗하고 친절해서 정말 좋았다. 벨보이가 짐도 다 들어다주고, 욕실이 방만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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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익살 [2008/11/24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포로~, 캄피돌리오 언덕 근처를 밤에만 봤더니 낮엔 저런 광경이군요 *_*
    잘 봤어요~

    • rodentia [2008/11/24 14: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번에는 캄피돌리노는 가지도 않았고, 포로들도 밤에 트라스떼베레로 밥먹으러 가면서 버스타고 콜로세움, 팔라티노언덕 등지를 죽~ 돌아간거 뿐이었거든요. (밤에 버스타는 것 아주 좋던데요 ^^ 야경을 편하게 볼 수 있어서~) 아무튼 아쉬움이 이래저래 해결은 됐지만, 그래도 또 못가본 아쉬운 지역들이 있어요 --> 그리스도가 나타나기 전에 세워진 교회라는 산타마리아 트라스떼베레 교회랑 카타콤베, 오스티아 안티카 등 외곽지역은 하나도 안가봤다능....

      언제 또 갈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