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지..

[Daybyday]
어제오후에 뮌헨에 있는 자동차회사에서 인턴을 한다는 한국 사람이, 우리랩에 박사과정이 있는지 문의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뭐.. 구체적으로 궁금한게 있는거 같진 않고 (구체적인 질문은 없었다) 박사과정이 있냐없냐만 물어보길래, 인터네셔널 과정이 따로 있지는 않고 그냥 고전적인 독일박사과정으로 지원하면 된다라고만 대답했는데.. 그쪽 메일서버에서(회사메일로 보냈더라) 주소가 없다고-_-반송되어왔네. 따로 private 메일주소를 적은것도 아니고 뭐 어쩔수 없지. 최소한 난 씹지는 않았다는걸로 양심의 짐을 덜자...


@ 같은 '질문'이라도 구체적으로 자기가 어떤걸 알고 있고, 어떤걸 모르고 있어서 궁금한건지를 밝혀야 대답해줄 마음이 나지.. 다짜고짜 내가 박사지원하고 싶소~ 하고 메일보내서 남이 다 가르쳐줄거라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본다. 정말 독일유학을 생각했다면, 인터넷에서 조금이라도 찾아봤을테고.. 그랬다면 '박사과정이 있나요?'라는 질문은 안나오는게 맞거든. 독일에서의 박사학위를 받는 건(따로 과정이라 하기도 머하고..) 전적으로 교수에 달린거라는건 웹서치 몇초만 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내용인데 왜물어보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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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ocopie [2008/09/25 05: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 기분 알거 같음. 나는 웬만하면 답장을 잘 해줄라고는 하는데, 그래도 어쩌라고.가 절로 나오는 특히나 좀 밑도 끝도 없는 느낌의 메일들이 있는거 같기도 해.

    • rodentia [2008/09/25 05: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메일도 커뮤니케이션의 일종이고, 커뮤니케이션이란건 상대방의 시간과 에너지를 공유하는 것이라는 걸 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질문이나 대화를 하고 싶으면 미리 그에 상응하는 준비를 해서, 자신이 스스로의 힘으로 알 수 있는건 미리 알아보고, 개인에게 물어봐야만 하는 것만 물어봤으면 정말 기분좋게 가르쳐줬을텐데 말이지요. 박사과정 지원과정에 대한건 널려있으니 알아서 찾아보고.. 랩의 분위기, 동료들의 성향, 운영방법(근무시간, 휴가, 역할분담 등) 같은걸 물어봤으면 잘 대답해줬을거에요 -_- 그리고 밋알바이터 채용공고가 분명히 독일어 페이지에 나와있거든요 -_- 홈페이지라도 좀 잘 뒤져보고 메일을 보내던가;;

      나는 내가 내켜서 베푼 친절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지만, 당연히 친절을 베풀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에겐 친절하기 싫은 이상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듯해요 -_-

  2. chocopie [2008/09/25 05: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사람과 사람의 교감! 人터넷의 첫 시작! 댓글을 달아주세요! ::: --> 이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음. -_- 이거 원래 없지 않았냐? -_-?